우리 자녀 어떻게 길러야 하나요1

유대인 성인식에서 배웁니다.

지난 주일은 부활 주일이고 학습과 입교예식이 있었습니다.
입교는 어릴 때 부모의 신앙고백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이 15세가 되면 본인의 신앙을 교회 공동체에서 고백하고 정식으로 교인이 되는 예식 입니다.

이것과 유사한 것이 유대인들의 성인식입니다.
유대인은 만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갖는데...성인식은 유대인이 하나님과의 계약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사람이 13세가 되면 하나님 말씀인 율법의 의미를 알게 되고 그 율법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하나님 말씀"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행할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는 신명기 6장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유대인 자녀 교육의 특징은 부부공동교육입니다.
엄마는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따라 외워서 말씀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아빠는 밥상머리 교육과 베갯머리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아빠들은 아무리 바빠도 아이가 13세 이전에는 집에 들어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잠들기 전  베갯머리에 앉아 최소 15분 이상 책을 읽어 주거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그 결과 유대인 아이는 네 살이 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 인지력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아 집니다.
보통 아이들은 800- 900 단어를 아는 데 비해 유대인 아이들은 1500단어 이상을 인지한다고 합니다.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습관을 통해서 몰입도와 이해력을 기르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성인식을 갖기 1년 전 부터 율법 중 하나를 택해서 끊임 없이 연구하고 준비해서 성인식 때에 공동체 앞에서 강론합니다.
이 준비기간을 통해 "내가 무엇이며, 왜 이 세상에 왔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를 성찰 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진  유대인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우뚝서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입니다.

오늘 날 우리의  자녀교육은 어떠한가요?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요?
주일을 성수하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요?

혹시라도 학원에 가는 것이 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여기시지는 않는지요?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런데 우리는 자녀들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보여 주고 계신지요?